[Weekly 건설·부동산] 현대건설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 수주...상반기 수주액만 3조 등

송고 2024.06.03 06:00 | 수정 2024.06.03 06:00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현대건설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 수주...상반기 수주액만 3조 등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6341억원 규모의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기업은 올 상반기 동안에만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기업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가락삼익맨숀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일대에 지상 12층, 93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0층의 16개동, 1531가구 규모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6341억원이다.

현대건설은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송파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의 사업관리를 총괄한 해외 건축기업 아카디스,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인 앤서니 브라운 등과 협업해 송파 최고의 주거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경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등 총 5개 정비사업지에서 3조306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상반기에만 지난해 수주액의 70% 이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신반포2차와 한남4구역, 미아9-2구역, 부산 연산5구역 등 다수의 사업지를 추가 수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2597억원 규모 ‘신반포12차 재건축 수주’

신반포1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신반포12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기업은 앞서 조합이 두 차례에 걸쳐 낸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단독 입찰했으며, 지난 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최종 시공사로 결정됐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경기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사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신반포1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4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597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하고, 중소형 단지 최초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JERDE)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진심을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한 만큼 품격 있는 주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잠원동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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