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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독성가스 ‘제로’ 암모니아 스크러버 기술 공개

  • 송고 2024.06.02 20:33 | 수정 2024.06.02 20:3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지난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테크포럼’ 전경 [제공=HD한국조선해양]

지난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테크포럼’ 전경 [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자체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이 공개됐다.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해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는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안전을 강화했다.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은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의 상용화에 있어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는 누출 위험 관련 다양한 해소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선박 개발의 핵심 이슈다.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시스템을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후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했다. 이달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는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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