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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시장 잡자”…주류업계, 논알콜 라인업 확장 박차

  • 송고 2024.06.27 09:48 | 수정 2024.06.27 09:49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주류면허법 시행령에 논알코올 시장 확대

논알코올 시장 2025년까지 2000억 달할 것

글로벌 시장처럼 국내 시장도 지속 성장할 듯

서울 시내의 한 마트 무알코올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의 한 마트 무알코올 판매대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논알코올(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


편의점·마트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던 논알코올 맥주가 ‘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서도 판매가 가능해지면서다.


이미 업소용 제품도 출시되면서 주류업체의 논알코올 경쟁이 유흥채널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식당·유흥주점에 무·비 알코올 맥주가 공급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서 의결되면서다. 여기에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무알코올 음료 등을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동안 식당에 주류 제품을 공급하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다.


오비맥주는 이번 개정안 시행에 맞춰 업계 최초로 비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330㎖ 병 제품을 이번달부터 일반 음식점에 공급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0.0를 편의점 등 가정 시장과 온라인 채널 외에도 일반 한식당, 고깃집 등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비알코올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캔 제품 외에 외식·유흥 시장용 병 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가 논알코올 제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시장 경쟁도 빠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하이트제로 0.00’에 대한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운영하는 ‘기네스’는 지난 4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논알콜 버전 ‘기네스 0.0’를 국내에 선보였다.


제주맥주는 지난해 7월 제주산 햇감귤피를 사용한 논알콜 맥주 ‘제주누보’를 선보였다. 칭따오는 2020년 6월 ‘칭따오 논알콜릭’ 330㎖ 병·캔 론칭을 시작으로 2022년 6월 500㎖ 캔 출시,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330㎖ 캔까지 4가지로 제품군을 늘렸다.


제조업체는 물론 판매 채널에서도 논알코올 제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최근 CU는 논알코올 주류 플랫폼 ‘마켓노드’와 함께 기획전을 열고 논알코올 와인 9종과 맥주 4종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은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이달부터 진 비나다 논알코올 와인 2종 운영을 시작했다. 이마트는 오는 7월부터 한달간 ‘버드와이저 0.0’, ‘호가든 0.0’ 2+1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논알코올 판매를 늘리는 것은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무알콜·논알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200억원 규모로 2014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오는 2025년에는 약 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논알콜 음료 시장은 연평균 23%로 성장 중이다. 같은 기간 맥주 시장 예상 성장률과 비교해 7배 높은 수치다. 시장 규모도 약 200억원(2021년 기준) 규모로 2014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음료로 구분돼 일반 주류와 달리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시장 확장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알코올 도수가 1% 이하면 무알코올 혹은 논알코올(비알코올)로 표기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에도 논알코올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논알코올은 시장 확장세는 물론 최근 소비 트렌드인 ‘헬시플레저’와도 맞물리면서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혜연 오비맥주 내셔널 브랜드 총괄 부사장은 “최근 카스가 병 제품을 출시한 것도 논알코올의 성장 모멘텀과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보면 논알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성장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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