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
김 위원장의 사퇴는 지난해 12월 말 국민권익위원장에서 퇴임해 취임한 지 약 반년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예정된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고 오전 퇴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이 사퇴하면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되며 이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후임 방통위원장은 즉각 지명될 것으로 보이며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전 사장은 이미 여당 추천 몫 방통위원으로 거론된 바 있다.
후임 방통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 통해 임명된다. 이르면 말 임명이 가능하며, 취임 후 다음 달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진 선임안을 의결하면 새 이사진이 MBC 사장 교체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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