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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원/달러 환율…1400원대 진입하나

  • 송고 2024.07.03 05:10 | 수정 2024.07.03 05:10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지난 2일 원/달러 환율, 한때 1390원 넘어

4월 후 고점…정치 환경 변화땐 1400원 가능성도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를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9.3원, 3시30분)보다 8.9원 오른 1388.2원으로 마감됐다. 환율은 장중 한때 1390원을 넘어서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대에 접근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을 자극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었다. 전날 오후 3시30분(미국시간) 진행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대선 TV토론 선전, 전직 대통령 재임 기간 공적 행위에 대한 면책 특권 인정 판결 등은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호재다.


환율 시장은 트럼프의 친기업·친부자 정책에 주목했다. 그의 성향이 적자나 부채에 비판적이지 않은 만큼 세금을 줄이고, 재정 부담을 키우는 경제 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상이다.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관세 부과는 수입품 가격을 올리는 효과가 있으며, 미국산 상품의 내수 소비가 개선되는 요인이 된다. 이는 다시 물가를 상승시키고 연준 금리 인상,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에 국고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날(1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보다 0.128%p 오른 4.47%에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0.04%p 오른 4.758%까지 상승했다.


일본 엔화, 한국 원화 등 아시아 경제 선도 국가들의 통화 및 경기 여건이 동반 악화되는 것도 문제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거래된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61.72엔까지 올랐다. 이는 1986년 이후 37년 6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엔/유로 환율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인 1유로당 173.68엔을 기록했다.


문제는 엔저 심화는 일본 기업과 수출 경쟁을 펼쳐야하는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력 약화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이에 엔화 가치 하락과 원/달러 환율은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1월2일) 당시 1달러당 1303.8원(종가)이던 원/달러 환율은 △4월1일 1350.3원 △5월1일 1382원 △6월3일 1376.1원 △7월2일 1388.2원 등을 기록했다.


박상준 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는 한국경제인협회 세미나에서 “일본 기업은 상품 단가를 엔화 가치가 절하된 폭만큼 낮추지 않아 영업이익이 극대화되는 중”이라며 “만약 원화가 엔화를 따라 절하되지 않는다면 우리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름 이후부터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것도 원·달러에 부담”이라며 “연말까지 원·달러가 1300원대 중반을 밑돌기는 어려울 전망이며 트럼프 당선 시 1300원대 후반 고착화 또는 1400원대 진입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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