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7 | 05
24.1℃
코스피 2,862.23 37.29(1.32%)
코스닥 847.49 6.68(0.79%)
BTC 79,693,000 2,607,000(-3.17%)
ETH 4,235,000 261,000(-5.81%)
XRP 597.4 44.6(-6.95%)
BCH 447,600 45,400(-9.21%)
EOS 669.3 93.9(-1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킹달러, 땡큐”…삼성바이오, 고환율 덕에 나홀로 ‘호황’

  • 송고 2024.07.03 11:16 | 수정 2024.07.03 11:17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CDMO 산업 달러 매출 비중↑…고환율 효과 好

6월 누적 수주액 2.5조 돌파…전년比 3배 ‘껑충’

美 ‘脫중국’ 기조 여전…장기 관점 K-바이오 수혜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바이오 업계가 의사파업과 투자위축 등으로 실적 하락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킹달러(달러 강세 현상)’가 고개를 들면서 CDMO(위탁개발생산) 산업 특성상 달러 매출 비중이 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환율 수혜를 얻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 9884억원, 영업이익 298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0%, 17.91% 증가한 수치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예상 영업이익을 높고 있는 만큼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을 상향조정하고 있는 것은 환율 영향이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기업으로 달러 매출 비중이 커 고환율일수록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1370~1390원 안팎을 기록하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경제·금리 정책 전환의 불확실성과 역대급 엔저(엔화가치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환율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DMO 산업 특성상 달러 매출 비중이 큰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든 공장이 국내에 위치하고 있어 인건비 등은 원화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에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 강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수주 계약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들어 6개월 만에 누적 수주금액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과 비교해도 70% 이상을 이미 채웠다.


올해 3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총 7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6건은 고객사가 기존 계약의 생산 물량 등을 늘린 증액 계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반기 수주가 계속되면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18만L 규모의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의 생물보안법도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다. 물론 지난달 11일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 편입 불발로 생물보안법 통과시 얻을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전반적인 미국의 탈(脫)중국 기조를 생각하면 법안 제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약사와 중국 CDMO의 높은 상호의존도 및 법안 시행 유예기간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내 공급망 변경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해당 법안은 중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우방국 CDMO에 대한 선호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862.23 37.29(1.3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7.05 20:30

79,693,000

▼ 2,607,000 (3.17%)

빗썸

07.05 20:30

79,594,000

▼ 2,560,000 (3.12%)

코빗

07.05 20:30

79,627,000

▼ 2,484,000 (3.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