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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힘든데”…레미콘 노조 파업에 건설사들 ‘한숨’

  • 송고 2024.07.03 14:03 | 수정 2024.07.03 15:25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건설현장 절반이 파업 영향권…공사 차질”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돌입. [제공=연합]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 돌입. [제공=연합]

건설사들이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처지에 놓였다. 자잿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레미콘 운송노조) 수도권 남·북부본부의 파업으로 인해 레미콘 타설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장마에 따른 계절적 수요 감소로, 그 피해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EBN이 취재한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레미콘 운송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주요 건설현장에선 레미콘 타설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애초 레미콘 타설 작업을 계획한 건설현장에선 이번 파업으로 공사 순서까지 바꿨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타설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현장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기준 64곳 중 10곳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건설업 종사자들은 현장에서의 상황이 이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원가(인건비·시멘트·레미콘 등) 상승률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던 터라, 이번 파업의 영향이 다른 때 보다 더욱 크다는 것이다.


건설업 종사자 A씨는 “피해 건설현장을 자체 조사한 결과, 영향이 미치는 곳은 절반 수준”이라며 “(인건비·시멘트 가격 등)협상 시기가 올때 마다 건설사들은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어 답답한 심경”이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예측가능한 수준에서의 협상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불행 중 다행이라면, 장마 기간이 포함돼 있어 피해가 그나마 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건설업 종사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던 건설현장 공사비는 6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2019년, 공사비 상승률이 매우 높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를 보면 2019년 이전 110%대를 유지하던 건설공사비지수는 2019년 3월 116.06를 기록한 이후, 올 3월 154.85까지 급증한 상태다. 6년 새 38.8%p가 오른 셈이다.


건설공사비지수란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특정시점(생산자 물가지수 2015년)의 물가를 100으로 선정해 재료, 노무, 정비 등 세부 투입자원에 대한 물가변동을 추정하기 위해 작성된 수치다.


한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레미콘 운송노조) 수도권 남·북부본부는 레미콘 운송비 인상과 운송단가 단체 협상을 요구하며 지난 1일 집단 파업에 들어갔다. 2022년 7월 후 2년 만이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수도권 공장의 레미콘 출하량은 휴업 전 대비 97%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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