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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역대 최대’ 2분기 영업익 496억원…전년比 37.1%↑

  • 송고 2024.08.09 12:35 | 수정 2024.08.09 12:37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3대 혁신 신약’으로 재무구조 안정성 강화

‘펙수클루’, 올해 1000억 매출 달성 가시화

대웅제약 본사 전경.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해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대인 15.2%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3대 혁신신약을 중심으로 자체 제품 비중을 높인 결과 재무구조 안정성 역시 대폭 강화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한 53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의 성장 동력은 글로벌 지출로, 2분기 톡신 매출에서 글로벌 수출 비중만 85%에 달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승인 받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시장에 ‘메이저 톡신’으로 자리잡은 후 유럽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5개국에 연이어 출시했다. 또 최근에 호주 출시로 오세아니아 시장까지 진출했다.


34호 국산 신약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위장약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는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보다 더 좋은 효과를 입증해가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경증 및 중등증 신기능 장애 환자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보다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 결과를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이슈 등 어려운 환경에서 대웅의 3대 혁신 신약의 고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한편 재무구조 안정성도 크게 높였다”며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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