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이 최근 미국 경기 둔화 등 업황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매수에 있어 선적 시점을 확인하며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올해와 내년 달러기준 매출 기준치를 내리며 목표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13.3% 하향 조정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14일 관련리포트를 통해 “한세실업의 2분기 말 재고자산은 3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직전 분기대비 23% 증가했다”며 “전방 고객사의 발주 동태는 크게 달라진 바 없으나 실적 측면에서 분기별 단납 물량과 선적 시점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매출 인식 규모에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경기 둔화 등 전방 업황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재차 커진 만큼, 향후 선적 시점과 오더 동향에 대한 확인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세실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480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10% 하회하는 수준이다.
달러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다. GAP 산하 브랜드 오더 증가은 20%, 비중은 36%로 선방했으나 지난해 2분기 대비 고단가 Carhartt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6%p 떨어진 4%로 내려앉았다.
정 연구원은 “전반적인 단가는 -5% 내외로 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4% 상승했음에도 하반기 대비 베트남 생산 인력 확보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0.8%p 떨어진 9.5%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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