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산산’ 29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해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사상 최강 위력의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 오전 일본 규슈 남부에 상륙해 많은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발 일본행 항공편의 회항과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 공항으로 향하던 진에어 LJ359편이 낮 12시 43분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같은 노선인 에어서울 RS741편도 이륙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인천을 떠나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티웨이항공 TW291편과 이스타항공 ZE641편도 기상 악화로 회항했다.
또 김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 2편이 회항했고, 2편은 결항했다. 후쿠오카에서 김해공항으로 오는 비행기 4편도 운항이 취소됐다.
일본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일본항공(JAL)이 이날 국내선 265편, 전일본공수(ANA)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국내선과 국제선 총 193편을 결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태풍은 이동 속도가 시속 15㎞에 불과할 정도로 느려 호우나 폭풍의 영향이 오래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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