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7
23.3℃
코스피 2,609.30 1.06(-0.04%)
코스닥 765.06 0.73(-0.1%)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1,631,000 56,000(-0.06%)
ETH 3,565,000 11,000(0.31%)
XRP 757.2 19.8(2.69%)
BCH 499,000 1,250(0.25%)
EOS 651 14(-2.1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흑자전환 신호탄 쏜 11번가…셀러 확보·체류 시간 확대 전력

  • 송고 2024.08.26 10:49 | 수정 2024.08.26 10:51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3월부터 7월까지 '오픈마켓' 5개월 연속 흑자

티메프 사태에도 '미사용 기프티콘' 사용 약속

안정은 대표 "오픈마켓 연간 흑자 이뤄낼 것"

11번가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 ⓒ11번가

11번가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 ⓒ11번가

11번가가 오픈마켓 사업 5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이후 고객과 셀러(판매자) 유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11번가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가운데 2019년 이후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오픈마켓 부문 연속 흑자는 지난달 중순 시작된 티메프발(發) 정산지연 사태 여파로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최근 정산지연 이슈에 한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말 위메프에서 판매한 자사 발행 모바일 교환권인 ‘기프티콘’을 미정산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모두 정상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미사용 된 기프티콘 금액만 10억원에 달했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조건 없는 사용을 약속한 것이다. 최근에는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셀러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한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내놨다.


11번가는 8월 월간십일절(8월 11~20일) 기간 ‘11번가 안심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의 70%을 셀러에게 지급했다. 이는 기존 대비 7일가량 정산일을 앞당긴 것이다.


실제 티메프 사태 이후 고객과 셀러의 유입도 늘어났다. 이달 10일 기준 일간 사용자 수(DAU)는 161만명으로 지난달 24일(114만명) 최대 40% 증가했다. 지난달 신규 셀러는 전달 대비 16% 늘어났다.


11번가는 최근 정산지연 사태에도 고객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배송 약속을 끝까지 지킨 기업을 소개하는 ‘안심쇼핑 착한기업’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해당 기획전은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데 총 55곳 셀러(100만개 상품)가 참여한다. 11번가는 ‘시선집중’, ‘타임딜’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판매 코너에 노출을 지원한다.


유망 셀러를 유치하기 위한 당근책도 주목받고 있다. 11번가에서 매출이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오리지널 셀러)을 운영 중인데 지난달 참여 판매자 수는 올해 1분기 평균 대비 75%가량 늘었다.


11번가는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게임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쇼핑과 고양이 육성을 접목한 ‘11키티즈’는 고객이 각기 다른 외모와 개성을 가진 아기 고양이를 기르는 게임 이벤트다. 고객은 서비스 방문·상품 검색·구매·숏폼 시청 등을 수행하고 제공받은 먹이와 간식으로 고양이를 키울 수 있다.


11키티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누적 접속 횟수는 4500만회를 돌파했다. 참여 고객의 월평균 결제거래액도 일반 고객 대비 30%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에는 매주 1등 당첨자에게 500만원 상당 포인트를 제공하는 로또형 이벤트 ‘십일또’를 론칭했다.


십일또는 11번가 앱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받은 6개 숫자가 그 주의 실제 로또 당첨 번호와 일치하면 500만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11번가는 불황에 주목받는 로또 형식의 리워드 이벤트를 통해 플랫폼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11번가는 셀러·고객 유입과 더불어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올해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당장은 오픈마켓 사업 연간 흑자를 목표로 한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손실은 183억원으로 전년(267억원) 동기 대비 31.4%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191억원으로 전년(261억원) 대비 26.8% 줄었다.


11번가는 올 하반기에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층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로 활성고객을 늘리고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차별화된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적인 흑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30 1.06(-0.0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7 22:14

91,631,000

▼ 56,000 (0.06%)

빗썸

10.17 22:14

91,581,000

▼ 101,000 (0.11%)

코빗

10.17 22:14

91,664,000

▼ 36,000 (0.0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