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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글로벌 IB 확대로 돌파구 찾는다

  • 송고 2024.09.12 10:39 | 수정 2024.09.12 10:4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캄보디아·태국·리투아니아 등과 협력 논의

3개 분기 연속 적자 속 새로운 수익 모색

“해외 비즈니스에 따라 기업가치 차별화”

ⓒSK증권

ⓒSK증권

SK증권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실적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예방하고 캄보디아 정부 추진 사업에 대해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우종 SK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5월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수력발전 댐 건설 및 녹색 에너지 파이낸싱 사업에서 전략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정 대표와 훈 센 의장의 만남에서는 한 발 더 나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유럽(EU)에서 가장 큰 핀테크 허브로 발돋움한 리투아니아와 도 투자 협력을 타진했다. 지난달 방한한 긴터레이 스케이 리투아니아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리투아니아 대표단과 재생 에너지·녹색금융·데이터 센터와 같은 신기술 산업, 국방산업 및 LNG 인프라 산업 등에 대해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지난 7월에도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 상장 활성화와 ESG 채권 발행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추진 중인 태국증권거래소와 녹색금융 시장에 대한 투자 및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SK증권이 글로벌 기업금융(IB)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는 이유는 부진한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SK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간 누적 영업적자는 990억원에 달한다.


SK증권의 실적 부진은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영향이다.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견조한 이익을 거두던 부동산금융 실적이 흔들렸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모습이지만 정부가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부동산금융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K증권의 지난해 주식·선물·옵션 등 시장점유율은 1%를 밑돌고 있어 위탁매매 부문에서도 실적을 늘리는 데에 한계가 있다.


이에 SK증권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국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전문성이 있는 금융 서비스 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SK증권은 해외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SK증권만의 특화된 파트너와의 제휴와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IB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오랜 기간 신뢰와 트랙레코드를 쌓으면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평가다.


SK증권 관계자는 “국내 상장 된 금융기업은 향후 해외 비즈니스의 기여도 및 성장에 따라 기업가치의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SK증권도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자사 수익 성장을 위해 글로벌사업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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