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5%도 “영어면접 본다”

송고 2008.01.21 09:28 | 수정 2008.01.21 16:13
송남석 부국장 (song651@ebn.co.kr)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어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 등 중소기업에서도 영어면접의 비중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중소기업 21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영어면접’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34.7%가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올해 영어면접 비중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3.3%, ‘강화 할 계획이다’는 36.0%, ‘줄일 계획이다’ 10.7%로 나타났다.

영어면접의 방식(복수응답)은 ‘영어회화 능력 테스트’가 57.3%로 절반이 넘었으며 ‘번역 능력 테스트’ 26.7%, ‘영작 능력 테스트’ 14.7% 순이었다.

영어면접의 주요 평가항목(복수응답) 역시, 37.3%가 ‘의사전달능력’을 꼽았고 ‘이해력(청해력)’ 26.7%, ‘표현력’ 20.0%, ‘논리 및 설득력’ 16.0%, ‘창의력’ 10.7% 이었다. 또한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의 61.0%도 ‘향후 영어면접을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구직자 1천230명을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본 적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5%가 ‘있다’고 답했다.

영어면접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학습법으로는 ‘스터디 그룹과 같은 실전 연습’(29.0%)이 첫 손가락에 꼽혔으며 ‘어학연수’(22.6%), ‘모의 영어면접 특강’ 및 ‘영어학원 및 과외’가 각각 15.3%와 15.0%를 차지했다.

반면, ‘토익이나 토플 말하기 시험’(8.0%), ‘온라인 영어강좌’(6.7%)란 답변은 소수에 그쳤다.

실제 영어면접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답하려는 말이 영어로 표현되지 않을 때’가 51.0%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는 ‘면접관이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할 때’(19.4%), ‘면접관의 질문을 파악하지 못할 때’(15.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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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5%도 “영어면접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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