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토플.텝스등의 공인어학성적 점수 평가 가장 높아
국내 주요 대기업 2곳 중 1곳은 직원들의 승진심사 시 ‘영어능력’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영어실력이 떨어지는 직장인들은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372개 사를 대상으로 ‘승진심사 시 영어능력 평가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을 넘는 56.2%(209개사)가 ‘승진평가 기준에 영어능력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운수업 10개사 중 8개사(80.9%)가 승진심사 시 ‘영어능력’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업종에 비해 영어능력을 더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조선.중공업(77.8%) ▲기계.철강(72.7%) ▲제조업(66.7%) ▲식음료 외식(63.0%) ▲전기전자(55.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석유화학(31.4%) ▲금융업(41.3%) ▲유통.무역업(46.7%) ▲IT정보통신(48.3%) 등은 승진심사 시 직원들의 영어능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기업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영어능력 평가방법(복수응답)’을 물었더니 토익.토플.텝스.G-TELP 등의 공인어학성적 점수 반영이 82.8%의 응답률을 기록,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당수 대기업들이 실제 커뮤니케이션 능력보다는 토익.토플 등 공인어학성적 점수를 기준으로 직원들의 영어능력을 평가하고 있는 셈.
이어 ▲영어회화 평가(13.4%) ▲사내 자체 평가 시험(8.1%) ▲오픽(OPIC) 등의 영어말하기 시험 점수(5.3%) 반영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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