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3명은 일주일에 3~4일 정도 야근을 하는 등 일상적으로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야근을 하는 이유로 기본적으로 담당하는 업무량이 많기 때문이란 답변이 많아, 업무 과부하가 야근의 주 요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25일 비즈몬(www.bizmon.com)과 함께 국내 남녀직장인 1천3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27.4%가 ‘일주일에 3~4회 정도 야근한다’고 답변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일주일에 5일 근무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근무일의 과반 이상을 야근하는 직장인이 10명중 약 3명에 이르는 셈.
이어 ▲‘일주일에1~2회’ 야근을 한다는 응답자가 25.2%로 조사됐고 ▲‘거의 매일 야근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24.0%나 됐다. 반면 ‘야근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8.3%에 불과했다.
야근 빈도는 근무하는 기업규모에 따라 다소 달랐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거의 매일 야근한다’는 응답이 3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주일에 1~2회’(23.3%) 야근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중견기업은 ‘일주일에 1~2회’(31.8%)나 ‘거의 매일 야근한다’(30.3%)는 응답이 높았고, 중소기업은 ‘일주일에 3~4회’(28.1%) ‘일주일에1~2회’(23.6%) 야근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야근하는 요일로는 주말보다 주초가 더 많았다. 일주일 중 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요일(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2.6%가 ‘월요일’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화요일’(39.8%) 수요일 (36.1%) 순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야근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담당하는 업무량이 많아 업무시간 내에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자의 55.8%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갑자기 발생해 급하게 처리해야하는 업무 때문에’(44.4%) ▲‘늦게 퇴근하는 상사 때문에 눈치가 보여’(22.1%) ▲‘부서원들의 야근 분위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17.6%) 등의 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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