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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졸 초임 192만1천원..전년비 2.3%↑
- 송고 2008.12.13 09:33 | 수정 2008.12.13 09:28
올해 부산지역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작년보다 소폭 오른 월 192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한 지역 152개 기업을 대상으로 ´임금조정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봉제 미실시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상여금 포함)은 월 192만1천원으로 지난해 187만7천원보다 2.3%, 4만4천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대졸 초임은 중소기업(300명 미만) 181만5천원, 대기업(300명 이상) 204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202만2천원, 건설업 191만 8천원, 도.소매업 176만 7천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180만 9천원이었다.
4년제 대졸 신입을 제외한 직급별 초임은 부장 375만5천원, 차장 329만7천원, 과장 289만7천원, 대리 243만6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160만4천원, 170만7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임금수준이 직급에 따라 미실시 기업에 비해 10% 가량 높았는데 연봉제 운용 기업의 부장은 미실시기업에 비해 연 450만2천원 더 높았고, 차장은 559만9천원, 과장은 517만7천원, 대리는 263만1천원, 대졸은 284만8천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한 지역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4.8%(통상임금 기준)로 나타났다.
임금협상과정에서 노조는 통상임금 기준 평균 8.9%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평균 3.8%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나 노조 요구율과 사용자 제시율 간의 격차가 지난해 4.8%p에서 올해는 5.1%p로 소폭 증가했다.
임금타결을 위한 노사의 협상횟수는 평균 5.6회, 협상기간은 2.9개월이 소요돼 전년의 6.2회, 2.7개월에 비해 협상횟수는 늘어나고 협상기간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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