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공채 대신 사원추천이나 학교추천, 인재검색과 같은 비공개 채용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난다는 채용시장 속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인재검색을 통해 소수 인력을 비공개 채용하는 건설회사들이 늘고 있다.
15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기업회원사들이 ‘이력서 검색 서비스’를 신청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재검색을 통한 비공개 채용(일명 그림자 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41건(일평균 8건)이던 이력서 검색 서비스 신청 건수는 10월 284건(일 9.2건), 11월 304건(일 10.1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3개월(9~11월) 전체 이력서 검색 서비스 신청 건수는 829건(일 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6건(일 6.5건)에 비해 39.1% 증가했다.
이와 함께 건설사 채용공고는 9월 8천109건(일평균 270.3건)을 정점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년 같으면 하반기 공채가 한창일 10월에 8천60건(일 260건)을 기록했고, 11월에는 7천601건(일 253.4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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