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안됐는데 졸업식은 무슨...” 올 2월 대학 졸업예정자 3명 중 1명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최근 자사회원 중 올 2월 대학 졸업예정자 1천93명을 대상으로 ‘졸업식 참석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4.9%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23.5%와 비교했을 때 10%이상 늘어난 수치.
취업여부에 따라서는 미취업자가 37.3%로 취업자 22.8%보다 14.5%포인트 높았다.
참석하지 않으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53.3%가 ‘취업을 못해서’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뒤로는 ▲‘귀찮아서’(21%) ▲‘취업 준비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19.7%) ▲‘취업한 친구들과 비교될 것 같아서’(18.9%) ▲‘동기, 후배들 보기 부담스러워서’ (12.1%) 등의 순 이었다.
졸업식에 불참하겠다는 구직자들은 그 시간에 ‘취업준비’(59.8%)를 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휴식’(17.1%) ▲‘회사 업무’(7.9%) ▲‘졸업식 뒤풀이만 참석’(3.9%) ▲‘기타’(3.9%) ▲‘아르바이트’(3.4%) 등을 하겠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712명)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학교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6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서’(31.3%) ▲‘부모님이 참석을 원해서’(30.1%) ▲‘교수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20.6%)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4.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대학생활에서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응답자의 20.7%가 ‘외국어 공부’를 꼽았고 ▲‘전공 공부’(13.3%) ▲‘인턴십 활동’(12.2%) ▲‘어학연수’(11.3%) ▲‘인맥쌓기’(10.4%) ▲‘다양한 대외 활동’(9.9%) ▲‘여행’(8.5%) 등의 순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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