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급 6천625원...직종 간 시급 차 최고 4만6천430원
아르바이트 시급도 직종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알바로(www.albaro.com)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 10일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돼 있는 채용공고 9만4천10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급이 6천625원으로 집계됐다.
직종 간 시급 격차는 최고 4만6천430원에 달했으며 2007년 10월 조사 때보다 1만9천910원 가량 높아졌다. 이에 반해 평균시급은 1천465원 오르는데 그쳤다.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학원강사 및 과외’와 ‘예체능강사’로, 각각 시간 당 최고 5만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 및 과외 아르바이트는 강사.과외교사뿐 아니라 과제물 및 시험 감독.상담.교재개발 등 채용분야가 다양하다. 특히 일주일에 2~3회, 하루 2~4시간을 투자하면서 시간 대비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체능 강사 역시 미술.성악.레포츠.피아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집하고 있으며, 최근 조기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아 예체능 강사 분야의 시급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번역 및 통역’(5천~4만5천원) ▲‘각종 모델’(4천~4만3천원) ▲‘임상실험’(3만5천원) ▲‘소비자품평회요원’(2만5천~3만원) ▲‘리서치요원’(4천~2만원) ▲‘택배’(4천160~1만6천660원) ▲‘보안·경비’(4천440~1만2천900원) 등이 있었다.
반면 17개 직종 중 절반이 넘는 8개 직종은 최저 시급이 법정최저임금인 시급 4천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홀서빙’(3천860~1만7천원) ▲‘일반사무’(3천840~1만원) ▲‘행사보조 및 홍보’(3천770~1만6천660원) ▲‘주차 도우미 및 안내’(3천770~1만1천250원)는 법정최저임금 시급인 4천원을 웃돌았다.
이 밖에도 ▲‘텔레마케팅’(3천710~2만원)과 ▲‘매장관리 및 판매’(3천690~8천300원) ▲‘주유·세차’(3천600~7천100원)의 경우 작년 법정최저임금인 시급 3천770원에도 못 미쳤다.
가장 시급이 낮은 곳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시간 당 최저 임금이 3천570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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