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8
23.3℃
코스피 2,612.43 29.16(1.13%)
코스닥 740.48 13.07(1.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6,251,000 1,635,000(1.73%)
ETH 3,530,000 41,000(1.18%)
XRP 725 4.3(0.6%)
BCH 503,200 11,050(2.25%)
EOS 633 7(1.1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우리금융-산업은행, 독자 카드 ´승부수´ 통할까

  • 송고 2012.12.04 18:21 | 수정 2012.12.04 18:43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최근 우리금융지주(회장 이팔성)와 KDB산업은행(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강만수)이 독자적인 카드시장 진출을 위해 잇따라 승부수를 띄우면서 카드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카드업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회사인 우리금융과 국책은행의 이점을 앞세워 ‘고금리 영업’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산업은행이 각각 카드분사와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업 진출에 성공할 경우 카드업계 판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우리은행의 카드사업부문 분리를 위해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카드분사 신청을 낸데 이어 산업은행도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쯤 독자적인 체크카드 발급에 나선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개인금융 강화 및 고객기반 확대를 위해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듯 두 금융회사가 카드사업 확대에 열을 올리는 것은 최근 카드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 정부차원의 여신관련 규제대책 효과 등으로 시장여건이 완화되면서 금융당국도 카드분사 등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9월 출시한 다이렉트뱅킹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모으면서 체크카드 발급 등을 통한 고객저변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말 국내은행 최초로 무점포 ´KDB 다이렉트´를 도입, 연3.5%(저금리 기조를 반영해 현재 3.25%로 인하)의 온라인 수시입출금 예금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11월말 현재 다이렉트뱅킹(HiAccount, Hi정기예금) 실적은 6조7천억원에 이른다.

금융당국도 두 금융회사의 독자적인 카드사업 진출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금융위는 우리금융이 제출한 카드분사 신청 서류를 금융감독원에 넘겨 사업요건 및 타당성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상호금융감독팀 관계자는 "우리카드 분사 인·허가와 관련해 법규정과 최대주주 적법성, 재무건전성, 자본금 요건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인허가 요건에 부합하지는 따져 금융위에 올리면 금융위에서 사업타당성과 시장여건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카드사업 진출에 대해 “체크카드는 관련법을 따져봐야 겠지만 전자금융거래법상 금융당국의 인허가 없이도 독자발급이 가능하다”면서도 “신용카드 발행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산업은행으로부터 연락 받은 바 없어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내년 1월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아 이르면 3월경 ‘우리카드’를 출범할 계획이다. 9월말 현재 우리은행 카드사업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8% 가량으로 카드업계 5위권을 달리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금융 서비스 및 고객저변 확대를 위해 독자적인 체크카드 발급을 추진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용카드 발행의 경우 금융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미 롯데카드, 현대카드와 협약을 맺고 제휴 체크카드를 발급해 왔으며 지난 9월에도 삼성카드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상품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수신기반 확대를 위해 올해 홍콩상하이은행 서울지점(11개) 인수를 추진했으나 다이렉트뱅킹 상품의 선전과 IPO상장 불발에 따른 부담감 등을 이유로 포기했다.

현재 산업은행의 영업점은 80개로 향후 신규점포 설립 등을 통해 소매금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2.43 29.16(1.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8 22:29

96,251,000

▲ 1,635,000 (1.73%)

빗썸

10.28 22:29

96,220,000

▲ 1,684,000 (1.78%)

코빗

10.28 22:29

96,189,000

▲ 1,594,000 (1.6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