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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차남규 단독체제로…영업력 강화 고삐 죄나

  • 송고 2013.05.02 16:51 | 수정 2013.05.03 13:4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글로벌 시장 진출, ING생명 인수 등 외형확대 박차

수익성 악화 우려, 변액보험 담함 의혹 ´악재떨치기´ 관건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이 차남규<사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됐다. 지난 2011년 2월 신은철ㆍ차남규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 지 2년여 만이다.

차 사장이 신은철 부회장의 퇴임으로 한화생명을 단독으로 이끌게 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수익성 회복, 중국 등 해외사업 진출, ING생명보험 인수 등 외형확대 문제, 여기에 변액연금보험 수수료율 담합 의혹 등 굵직한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

ⓒ한화생명

ⓒ한화생명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차남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은철 부회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퇴임했다"며 “그간 신 부회장은 대외언론에 강했고 차 사장은 내부 경영에 주력했지만 단독체제가 되면서 차 사장이 본격적으로 대내외 경영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업통’인 신 부회장은 2000년대 초반까지 삼성생명에서 영업본부장, 보험영업총괄담당 사장을 맡았고 2003년 대한생명 CEO에 오른 후 현 한화생명을 업계 2위권 보험사로 만든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차 사장은 1979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대한생명 지원총괄 전무, 한화테크엠 대표, 대한생명 보험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1년 2월부터 사장직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한생명에서 ‘한화생명’으로 개명한 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화생명은 차남규 단독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수익성 회복을 위한 영업력 강화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베트남, 중국 등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업계 5위권인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등을 통한 외형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베트남에 진출해 첫 현지영업을 개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국내보험사 중 두 번째로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개업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착수했다.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현지 생명보험사인 물티코의 지분 80%를 약 140억원에 인수하는 등 동남아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재매각에 나선 ING생명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도이치증권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은 지난해 KB금융지주가 내부이견으로 인수를 포기하면서 매각이 무산됐으나 최근 교보ㆍ한화ㆍ동양생명 등 다수의 금융회사들이 외형확대를 위해 인수 참여 의사를 내비치면서 다시금 인수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한화생명은 ‘가격 변수’를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확실한 ‘2위 굳히기’를 위해 교보생명과 치열한 인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삼성ㆍ한화ㆍ교보ㆍ신한ㆍ메트라이프생명 등 5개 생보사 담합 의혹과 관련, 본격 수사에 착수한데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등 대내외적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한화생명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적립 1천억원 등의 요인으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해 5천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차남규 사장은 언론과 접촉이 적었지만 그간 각자 대표체제로 지내면서 신 부회장 못지않게 영업과 리더십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며 “한화생명으로 개명 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벌여왔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변액보험 담합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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