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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외환은행 노조, ´카드통합´ 놓고 갈등 재점화

  • 송고 2013.08.28 16:43 | 수정 2013.08.28 17:24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카드부문 통합’을 놓고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이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 카드부문의 통합법인 설립과 관련, 외환은행에 7천억원의 출연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28일 외환은행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하나지주는 TF팀을 통해 카드통합을 추진하면서 외환은행 카드부문의 무상이전이 불가피한 ‘인적 분할’ 방식을 선택한 데 이어 외환은행에 자본금 7천억원의 출연을 요구했다”며 “영업양도’ 등 다른 방식을 택할 경우 외환은행은 1조원 상당의 매각대금을 받을 수 있지만 오히려 출연을 요구한 것은 하나SK카드의 부실 해결을 위해 외환은행의 건전성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하나SK카드와 외환은행은 지난달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카드부문 통합법인 설립과 시너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하나SK카드는 총자산 7조원이 대부분 부채로 이뤄져 있고 자기자본은 6천800억원에 불과해 10분의 1에도 미달한 상태다.

그럼에도 하나금융이 합병 카드사 자산을 8조 5억원으로 가정해 하나SK카드의 기존 자본금에 7천억원을 더하면 ‘6분의 1’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며 출연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노조 관계자는 “외환카드는 충성도 높은 고객과 저렴한 자본조달비용을 바탕으로 견실한 흑자성장을 거듭해온 반면, 하나SK카드는 만성적인 적자로 시장점유율마저 7%에서 4.5%로 오히려 떨어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4월 주식교환 과정에서 외환은행은 매수청구 주식 매입을 명목으로 이미 하나금융에 4천940억원의 현금을 강탈당한 것도 모자라 부실자회사 생명연장을 위해 건실한 외환은행 자산 1조 2천억원을 또 다시 강탈하려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카드 TF관계자는 "카드 통합법인 설립 문제를 논의하면서 자본금 출연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지만 노조 측이 지나친 억측을 부리고 있다"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는 지난 27일 카드통합 중단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데 이어 28일 성명을 발표하는 등 투쟁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어 하나금융과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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