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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억 투입불구, AOS 게임서 ´고전´

  • 송고 2014.01.17 05:00 | 수정 2014.01.17 09:3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라이엇게임즈 ´롤´ 대항마로 내세운 ´도타2´, 견제는 커녕 순위도 30위권 밖

뒤집기엔 역부족 지적에도, 넥슨 예산늘려 공격적투자 예고 중장기대책 강구

넥슨의 온라인게임 ´도타 2´가 중견기업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기업 넥슨이 ´롤´을 견제할 대항마로 지난해 10월 ´도타2´를 국내에 정식서비스 했지만, 견제는 커녕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온라인게임 순위 전문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현재 ´도타2´는 누적 온라인게임 랭킹에서 37위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게임 랭킹 순위에서 자사 게임인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에게도 크게 못 미칠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것.

도타 2 한국 정식 서비스 이미지.ⓒ넥슨

도타 2 한국 정식 서비스 이미지.ⓒ넥슨

특히 게임 경쟁력의 잣대라 할 수 있는 사용시간 점유율, 그리고 PC방당 사용시간 등 모든 요소에서 ´롤´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타2와 관련 최근 한달 간(2013년 12월15일~ 2014년 1월15일) ´게임사용량 기간 검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모든 요소들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롤´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타2는 같은 기간 사용시간 점유율과 사용시간이 각각 0.21%, 1만5천233시간에 불과해 37.33%, 270만3천675시간을 기록한 ´롤´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PC방당사용시간 역시 281분으로 집계돼 1만284분에 달하는 ´롤´ 비해 약 37배 차이가 날 만큼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넥슨은 지난달 ´도타 2´에 대해 ´랭크 게임´ 시스템을 비롯해 신규 영웅 출시 등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업데이트하고 이벤트 모드인 ´서리 축제(Frostivus)´를 진행하는 등 반전을 꾀한 바 있다.

또 도타2 흥행을 위해 이례적으로 정식 서비스 이전 e스포츠 리그를 열어 게임도 알렸다. 여기에 20억원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도 책정·투입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망은 밝지 않아 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의 흐름상 롤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AOS 게임 장르 중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데다 롤의 게임 리그 또한 성공을 거두면서 하나의 축제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도타2에 대해 많은 공을 들이고는 있으나 시장에는 크게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롤을 뒤집기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게임 종합순위 표(1월 15일 기준). ´롤´은 76주째 PC방 1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트릭스

온라인 게임 종합순위 표(1월 15일 기준). ´롤´은 76주째 PC방 1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트릭스

이에 따라 넥슨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 롤의 잠식에 대비한 중·장기적 대책 수립에 나선 상황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 도타2의 게임 지적재산(IP)이 우수하다는 것은 유저들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롤이 장기간 워낙 강하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일단은 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도타2와 관련해 여러 대책을 세워 올초부터 단계적인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도타2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도타2 리그에 대한 예산을 보다 늘려 경쟁력을 키우는 등의 구체적 계획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도타2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과 대책에 초점을 둔 기자간담회를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나타날지 게임시장에서 또하나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넥슨을 애태우고 있는 라이엇게임즈(Riot Games)는 2006년에 설립된 미국의 게임 개발 회사로 전 블리자드 직원들이 창설한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를 개발 및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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