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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3사, 다음·SK컴즈 ´고전´… 네이버만 ´독주´

  • 송고 2014.02.17 08:54 | 수정 2014.02.17 09:4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라인´ 날개 단 네이버, 큰 폭 성장

´실적부진´ 다음·SK컴즈, 네이버 막기엔 역부족

네이버,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등 주요 포털 3사의 지난해 실적 희비가 이번에도 분명하게 갈렸다.

´라인´을 필두로 한 네이버는 여전히 독주였으며, SK컴즈는 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며 위기에 직면한 상황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고착화됐다.

17일 포털 3사의 지난해 실적발표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반면 다음과 SK컴즈는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지속했다.

이번 실적을 종합해보면 네이버는 현재 인터넷 검색 광고시장을 독식, 부동산·음반·영화·콘텐츠 시장 까지 잠식하면서 최근 급부상하는 모바일 분야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경쟁력을 유지했다.

◆´라인´ 효자 역활… 네이버, 시장 ´굳히기´

우선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힘입어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네이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천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3천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8천952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 6천411억원, 영업이익 1천543억원, 당기순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7.7% 상승한 규모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2.1%, 당기순이익은 63.4% 각각 감소했다.

네이버의 이번 실적에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이 효자 역활을 톡톡히 해내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속 라인의 선전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라인 매출은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232.2% 성장한 1천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인 매출원의 경우 검색광고는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2%,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3천6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전분기 대비 23.4% 증가한 88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기타 매출은 총 5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 상승했다.

◆다음,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부진´

다음은 지난해 큰 폭 매출 증가에도 불구, 검색광고 플랫폼 전환·운영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음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8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 늘어난 5천309억원, 순이익은 661억원으로 13.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영업이익이 150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1천437억1천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5억7천100만원으로 59.8% 줄었다.

다음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서 영업이익의 감소는 검색광고 플랫폼 전환에 따른 자체적 운영으로 비용 증가가 있었다"며 "광고 수수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의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43.5% 증가한 2천606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은 0.4% 증가한 2천305억원을 달성했다. 게임매출은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색광고 매출은 670억원으로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라는 고무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자회사인 온네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83억 원을 기록했으나 PC 채널링과 퍼블리싱 매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은 올해 한층 고도화된 타겟팅 기법으로 배너형태의 CPC(Cost Per Click, 클릭당 과금 방식) 광고상품인 다음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을 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또 모바일 검색 및 다음앱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모바일 검색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결과 제공 등 사용성 개선을 통해 모바일 검색 쿼리가 전년대비 약 50% 성장했다.

다음앱은 스토리볼과 웹툰 등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과 다양한 개편을 통해 실행횟수는 70% 이상 증가했다. 앞으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13년 연간 및 4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 실적표(단위: 백만원, %)ⓒ다음

2013년 연간 및 4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 실적표(단위: 백만원, %)ⓒ다음


◆´적자 지속´ SK컴즈, 매출부진… 위기 직면

SK컴즈의 경우 지난해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전반적인 매출부진과 사업조정으로 인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SK컴즈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액 1천283억원에 영업손실 448억원, 순손실 4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손실이 177억3천8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74억5천400만원으로 36.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60억9천800만원으로 적자 지속했다.

회사 측은 전반적인 매출부진과 사업조정 및 이에 따른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SK컴즈는 다만 최근에는 대대적인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SK커뮤니케이션즈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재창업 수준의 대대적인 사업조정 이후 한층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빠른 수익성 개선은 물론 네이트의 모바일 입지 강화 및 싸이메라의 글로벌시장 성과창출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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