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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4] 스페인서 본 ‘갤S5’, 기능 살펴보니…(上)

  • 송고 2014.02.25 07:58 | 수정 2014.02.25 16:03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LG 최강 카메라 기능에 팬택 지문인식까지 합쳐져, ‘삼성폰시대’로

하지만 본연 기능에 최적화 구성만, 더 이상의 진화는 안보여

스마트폰 진화는 끝(?), 이젠 ‘팔찌폰’에 맞춘 새로운 진화시대 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에서갤럭시S5가 공개되고 있다.ⓒEBN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에서갤럭시S5가 공개되고 있다.ⓒEBN

[바르셀로나= 송창범 기자] 기대와 달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간으로 24일 공개된 ‘갤럭시S5’는 진화된 기능 보다는 필수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떨어뜨렸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분 대표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8시,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에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를 공개했다.

행사장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약 5천명이 운집했지만, 예전 행사에서 하나의 기능이 발표될 때마다 나왔던 큰 감탄사와 박수소리는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기자가 직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갤럭시S5를 체험해 보고 있다.ⓒEBN

기자가 직접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갤럭시S5를 체험해 보고 있다.ⓒEBN

그만큼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있겠지만, 사실 전작 제품에 비해 크게 달라진 기능 또한 보이지는 않았다. 스마트폰 최고를 지향하는 삼성이 최고의 제품을 내놨음에도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것은 어쩌면 스마트폰의 진화가 이제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그래도 ‘갤럭시S5’에는 현재 나와 있는 모든 기능을 종합, 최적화 시킨 제품의 면모는 갖췄다. 카메라 기능과 보안 기능, 그리고 방수 기능 등 현존하는 제품 중 최고의 기능들을 하나의 폰으로 집합시켜 만들었다는 평가다.

실제 “카메라 아니야?”라고 말할 정도의 LG ‘G프로2’의 카메라 기능이 갤럭시S5에 들어섰고, 팬택의 놀라운 보안력을 자랑하는 ‘지문인식’ 기능까지 모두 갤럭시S5 한곳에 모아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언팩행사에서 신종균 사장이 제시한 5가지 생활 혁명이 한곳에 모아졌다.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중점을 둔 만큼 더 이상의 복잡한 보다는 핵심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갤럭시S5를 통한 5가지 생활혁명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하고 많이 쓰이는 필수 기능인 카메라, 네트워크, 생활건강, 보안, 방수·방전이다. 즉 여기에 최적화된 폰이다.

신 사장은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 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5.ⓒEBN

갤럭시S5.ⓒEBN

이에 언팩 행사후 처음 공개된 ‘갤럭시S5’를 직접 만져봤다.

언팩 행사장 뒤에 갖춰 놓은 갤럭시S5 체험장은 그래도 서로 먼저 체험해 보겠다는 관람객들로 순식간에 꽉 찼다.

우선 신 사장이 제시한 순서대로 카메라, 네트워크, 생활건강, 방수·방전 기능을 하나씩 시행해 봤다.

스마트폰을 카메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카메라 기능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은 확실해 보였다.

업계 최초 1천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점, ‘패스트 오토 포커스(Fast Auto Focus)’ 기능을 통해 최고 0.3초의 빠른 포커스 속도가 가능해져 자동 초점 맞춤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눈길을 끌만했다.

여기에 ‘리치 톤(Rich Tone) HDR’이란 촬영모드도 눈에 띈다. 촬영 후 결과물을 보정하는 기존 HDR 모드를 한 단계 진화시킨 것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HDR 기능을 실시간으로 적용해 어두운 실내나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HDR(High Dynamic Range)은 풍부한 색감의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기능을 말한다.

또 '셀렉티브 포커스(Seletive Focus)'를 적용해 DSLR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아웃포커싱 기능을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폰에서 할수 있는 카메라 기능은 모두 담은 것으로 판단됐다.

다음은 최신 통신기술의 빠른 발전에 맞춘 갤럭시S5의 네트워크 기능이다. 국내 이통사들의 경쟁 속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속도에 모두 맞출 수 있게 제작된 것이다.

갤럭시S5 체험존에 있던 삼성전자 홍보자는 “LTE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해 획기적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Download Booster)'와 최대 다운로드 속도 150Mbps의 LTE 단말 규격 카테고리4, 5세대 와이파이(802.11ac)에 다중 안테나(MIMO) 기술을 더해 빠르고 끊김없는 안정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최대 8개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해 전 세계 어디서나 LTE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언팩 행사에 참석한 참관객들이 갤럭시S5를 체험해 보고 있다.ⓒEBN

삼성 언팩 행사에 참석한 참관객들이 갤럭시S5를 체험해 보고 있다.ⓒEBN

세 번째는 ‘생활건강’ 기능이다. 최근 융합시대로 관심이 높은 ‘생활건강’ 기능을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이 얼마나 크게 활용할지는 미지수 이지만,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탑재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새로운 기능이 들어선 것이다.

이 심박센서를 통해 실시간 심박수 체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 등과 연동해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운동량 등을 지속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생긴다.

네번째는 국내 경쟁업체인 팬택이 앞세운 ‘지문인식’을 갤럭시S5에도 들어오게 만든 것이다. 최근 보안문제가 사회이슈인 만큼 갤럭시S5에도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지문 스캐너를 탑재해 잠금 화면 해지,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지문 인식을 통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해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가 가능케 만들었다.

직접 시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은 생활 방수·방진 기능이다. 이는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필수가 될 전망이다. ‘IP67’ 인증까지 획득했다며 크게 홍보하고 있는 생활 방수·방진 기능은 물기나 이물질 등에 노출된 상황에서도 정상적 사용이 가능해 불편함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였다.

이외 또하나 눈길을 끄는 점은 예전과 달리 다양한 색상으로 폰이 등장했다는 점이다. 기존 첫 출시에 화이트와 블랙 2종류만 내놓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일렉트릭 블루(Electric Blue)와 코퍼 골드(Copper Gold)까지 총 4가지 색상을 체험존에 비치해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S5가 소비자의 손에 쥐어질 날은 4월이며, 이후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언팩 행사에 참석한 한 참관객은 “갤럭시S5가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의 기능을 갖춘 것으로는 보이지만, 획기적인 기능은 없는 것 같다”며 “이제 스마트폰의 진화에도 한계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에서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팔찌폰인 ‘삼성 기어 핏’을 ‘기어2’·‘기어2 네오’와 함께 공개해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스마트폰 진화가 끝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제 진화는 팔찌폰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2편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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