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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1년새 1만7천명 감소…'철새' 막을 방법은?

  • 송고 2014.04.09 11:22 | 수정 2014.04.09 13:49
  • 조인영 기자 (ciy810@ebn.co.kr)

삼성생명, 설계사 효율화 차원하에 1년간 6천여명 해촉

농협생명·한화손보는 공격적 리쿠르팅으로 설계사 증원

지난해 보험사 소속 설계사들이 1만7천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보험사들이 설계사 효율화 차원에서 비가동 인원 축소에 나선 가운데 농협생명·한화손보 등 일부 보험사만 공격적 리쿠르팅으로 설계사 규모를 확대했다.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4년 1월 기준 23개 생명보험사 소속 설계사(교차설계사 포함)는 14만3천589명으로 지난해 1월 15만5천239명 보다 7.5%(1만1천650명) 줄었다.

14개 손해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지난해 같은기간 17만6천895명 대비 3.0%(5천307명) 적은 17만1천588명(2013년 12월 기준)으로, 생·손보 전체로는 1만6천957명이 감소했다.

생보사의 경우 23개사 중 푸르덴셜생명, 에이스생명, 현대라이프, AIA생명, 농협생명 등을 제외한 18개사가 일제히 줄었다. 특히 하나생명이 전년 보다 59.8%나 감소했고, PCA생명(31.6%), KB생명(30.1%), 알리안츠생명(18.1%), 우리아비바생명(16.4%)이 뒤를 이었다.

인원수로는 삼성생명이 2013년 1월 3만8천797명에서 올해 1월 3만2천774명으로 15.5%(6천23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모집한 ‘파트너FC’를 설계사 효율화 차원에서 대다수 해촉했다”며 “전속 설계사 규모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FC는 자택이나 본인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컨설턴트로, 삼성생명은 2011년과 2012년에 대면 채널 내 조직으로 약 6~7천명의 파트너FC를 모집한 바 있다.

알리안츠생명도 1년새 987명(18.1%)의 설계사를 정리했다. 알리안츠 관계자는 “교차설계사거나 해촉된 설계사의 수치가 반영이 안된 경우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약 500명이 감소했다”며 “활동하지 않는 설계사 위주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농협생명은 설계사 수가 1년새 926명(48.1%)이나 증원돼 전년 1천924명에서 올해 2천850명으로 크게 늘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현재 방카슈랑스의 비중이 높아 설계사 확대로 채널 불균형을 해소할 방침”이라며 “올해 말까지 전속 설계사 규모를 2천5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보사 역시 설계사를 갖추고 있는 14개사 중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농협손보, 에이스손보 등을 제외한 8개사의 규모가 모두 감소했다.

설계사 비율로는 AIG손보가 16.4%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LIG손보(14.6%), MG손보(13.2%), 삼성화재(8.2%), 흥국화재(6.7%)가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손보사들이 효율화 차원에서 설계사를 정리한 반면, 한화손보는 ‘지점당 월평균 1.5명 설계사 증원’이라는 성장지표 일환으로 공격적인 리쿠르팅을 진행, 1년새 2천728명(11.0%)이나 늘렸다.

보험업계는 부문별한 설계사 모집은 철새 설계사, 낮은 정착률, 불완전판매, 민원 증가로 이어지므로 설계사 등록 말소 후 재등록 요건 강화 등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위촉 후 각 보험사들은 FC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반 설계사 교육과 함께 정착지원금을 제공하지만 중도에 퇴사할 경우, 투입한 비용은 고스란히 보험사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국장은 “설계사에 대한 보다 엄격한 선발과 중장기적 육성이 될 수 있도록 개선대책 마련과 설계사 등록 말소 후 재등록 요건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회계연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년 이내 해촉된 설계사는 17만7천505명으로 이들이 모집한 보험 계약은 생보사 219만2천여건(초회보험료 7천653억원), 손보사 126만9천여건(4천277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 2012년 4만8천471건의 민원 중 보험 모집자 관련 민원은 전체의 27.8%(1만3천49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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