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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盧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 없었다” 입장 번복
- 송고 2014.05.09 10:23 | 수정 2014.05.09 10:25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지난해 “노 대통령, 사실상 NLL 포기한 것과 다름없어” 강력 주장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논란과 관련, "포기 발언 없었다"고 밝혔다.ⓒYTN 화면 캡처
지난 8일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여부와 관련 “포기가 아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다.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에서 물러난 윤상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이임 소회를 밝히며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NLL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느냐 안 했느냐는 문제를 갖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것이 기억난다”며 “노 전 대통령은 (NLL) 포기라는 말씀은 한 번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번이나 포기라는 단어를 쓰며 포기라는 방향으로 유도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그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가 최고통수권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며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이날 발언은 지난해 벌어졌던 NLL 포기 논란 관련, 대야(對野) 싸움에서 취해왔던 기존 태도를 뒤집는 내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은 당시 극히 비정상적인 저자세로 굴욕적 정상회담을 김정일 북방위원장과 함께했다. NLL문제에 대해 사실상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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