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기자들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청와대 개각 발표이후 바로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내밀고 “뜻하지 않게”라는 표현을 써 관심이 모아졌다.
최 내정자는 13일 오전 미래부 장관 내정자로 발탁된 후, 오후에 바로 삼성생명 서초타워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마디 소감으로 이같이 밝혔다.
실제 이날 개각 발표를 앞두고 미래부 장관의 교체에 대해선, 마지막까지도 확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일각에선 최문기 장관이 유임될 가능성도 제기됐고, 이에 교체 확률은 50% 정도였다. 여기에는 막판까지 미래부 장관 적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란 이유다.
이에 미래부 장관 교체여부의 최종 확정은 12일 밤 12시까지 대혼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이유 때문인지 최양희 내정자는 기자들과 만난 첫 자리에서 첫 말로 “뜻하지 않게 중책을 맡게됐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 내정자는 이같은 말 이후 “창조경제를 기반으로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의 먹거리를 잘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고자 한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창조경제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창조와 도전, 상상과 모험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시도로 이뤄져야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과학기술과 ICT가 잘 융합할 수 있을 때 시너지가 극대화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모든 참여자의 소통과 화합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창조적 마인드가 모든 분야에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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