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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뉴 C클래스, 극한 상황서 안전성 극대화 ‘짜릿’

  • 송고 2014.07.01 17:17 | 수정 2014.07.02 10:30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 제대로 구현

슬라럼, 핸들링, 차선변경, 고속주행 등으로 주행성능 입증

ⓒ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

[화성=이대준 기자]뉴 C클래스는 7년 만에 풀 체인지 됐다. 진보된 성능과 혁신적인 기술력이 총망라된 것이다. 특히 안전성은 뉴 C클래스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신의 한수’이다.

1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벤츠코리아의 뉴 C클래스를 시승했다.

뉴 C클래스의 라인업은 ▲뉴 C200 4천860만원 ▲뉴 C200 Avantgarde 5천420만원 ▲뉴 C220 BlueTEC Avantgarde 5천650만원 ▲뉴 C220 BlueTEC Exclusive 5천800만원 등 4개이다.

시승은 4가지 트림을 모두 타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승 프로그램은 슬라럼(Slalom), 핸들링(Handling), 차선 변경(Lane Change), 고속 주행(High Speed Oval)의 순서로 진행됐다.

우선 슬라럼은 장애물을 지그재그로 피하면서 주행하는 방식이다. 뉴 C200 모델로 시승을 했는데 부드러운 가속력에 따라 정확한 조향 타이밍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40km/h로 슬라럼 코스를 통과했지만, 점차 속도가 붙고 적응이 되면서 나중에는 60km/h 이상으로 통과가 가능했다. 장애물에 최대한 근접해서 조향각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두 번째는 핸들링이다. C220 BlueTEC 모델로 시승했다. 약 800m의 곡선 주로를 좌우로 회전하면서 빠져 나가는 코스이다. 주행모드를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로 바꾸니 핸들링이 더욱 빠르고 예민하다. 가속 페달에 조금만 힘을 줘도 차는 튀어 나간다. 스티어링 휠도 빠르게 반응한다. 아주 만족스럽다. 새롭게 개발된 어질리티 컨트롤 서스펜션이 장착됐기 때문일터. 연속 가변식 댐핑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해 핸들링이 용이했다.

세 번째는 차선 변경 프로그램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염두한 것이다.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장애물을 피하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 순수하게 스티어링 휠의 조작만으로 장애물을 피하는 것이다.

인스트럭터의 출발 신호에 맞춰 가속 페달을 밟아 80km/h까지 속도를 올렸다. 브레이크 포인트에서 브레이크를 있는 힘껏 밟으면서 바로 앞에 나타난 장애물을 피했다. 이때 차는 크게 휘청였다. 동시에 ESP(차체자세제어장치)와 프리 세이프 브레이크가 작동했다. 차량 전체에 통합적으로 센서가 작용한 것이다. 안전벨트를 꽉 당겨주고, 창문이나 썬루프 등이 자동으로 닫힌다. 눕혀져 있는 시트 역시 정상 각도로 조절된다.

사고 발생 시 차가 전복되거나 구르는 상황을 대비해 탑승자가 차량 밖으로 튀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이다. 실제로 ESP와 프리 세이프 브레이크가 작동되자 열어 놨던 창문이 자동으로 닫혔다. 그런데 꽉 닫히는 것이 아니라 약 4cm 정도를 남겨둔다. 이는 차량 안에서 사고로 연기나 냄새가 나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눈여겨 볼 대목은 풀 브레이크를 밟으면 뉴 C클래스는 자동으로 비상등이 빠르게 깜빡거리면서 위급상황을 뒷 차에게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공도에서는 시승하기 힘든 상황들이지만, 이날은 마음껏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넓은 공간에서 시승이 이뤄졌고, 독일 본사에서 파견된 벤츠 드라이빙 아카데미 전문 강사의 교육과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짜릿했던 시승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고속 주행을 위해 약 5km의 주행시험장을 달렸다. 경사가 있는 주행시험장을 200km/h 이상으로 달려봤지만, 차는 안정적이다. 힘도 부족하지 않다. 사이드 미러의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풍절음이 줄어 정숙성도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뉴 C클래스의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생각이 든다.

벤츠 인스트럭터는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과 비교했을 때 뉴 C클래스의 안전성은 단연 최고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C200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고, C220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퍼포먼스를 나타낸다. 뉴 C클래스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적용돼 편의성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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