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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디폴트 임박, 13년만에 또다시 위기

  • 송고 2014.07.31 11:58 | 수정 2014.07.31 12:0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미국 2개 헤지펀드 소송…극적 타결 없으면 오후 1시부터 디폴트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채권단과의 협상후 기자회견에서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채권단과의 협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헤지펀드들이 주도한 채권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미국 헤지펀드들과 벌인 협상이 성과없이 끝나면서 13년 만에 디폴트 위기에 직면했다.

아르헨티나 정부 대표단과 미국 헤지펀드 채권단은 뉴욕에서 지난 이틀간 채무상환 협상을 벌였으나 상환시한인 30일(현지시간)까지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고 AP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30일 자정, 한국시간으로 31일 오후1시부터 ‘디폴트(채무불이행)’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2002년 당시 약 1천억 달러의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 채무 조정에 합의했으나 당시 참여하지 않았던 NML캐피탈과 아우렐리우스 캐피탈이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아르헨티나가 이들 헤지펀드에 갚아야 하는 채무는 15억달러(원화 1조5천382억원)에 달한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르헨티나 또 디폴트? 힘들겠다”, “저기는 뭐가 잘못돼서 경제위기가 빈번한거야”, “헤지펀드가 너무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폴트란 채권에 대한 이자지불이나 원금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을 말한다. 부채를 갚을 시기가 됐지만 빚이 너무 많아 상환을 일시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모라토리엄이라 한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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