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크리’보다 강력…차도 뒤집는 위력 가질 듯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소멸한 가운데 제11호 태풍 ‘할롱’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제11호 태풍 ‘할롱’이 4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약 1천13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이라고 밝혔다.
‘할롱’은 오는 7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7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주말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다.
제11호 태풍 ‘할롱’은 중심기압이 920hPa, 최대풍속은 53m/s에 달해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속 40m 이상에서는 사람은 물론 바위, 차 등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위력이다.
‘할롱’은 ‘나크리’보다 생성 시점은 빨랐지만 괌 동남쪽 390km부근 해상에서 생성돼 오키나와 남쪽 860km 지점에서 발생한 ‘나크리’보다 한반도로 오기까지 더 오랜 시일이 걸렸다.
‘할롱’의 북상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할롱, 너무 강해지지 않길”, “할롱 지각했구나? 나도 지각인데”, “할롱도 별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멸한 ‘나크리’와 북상 중인 ‘할롱’의 영향으로 해운대를 포함한 부산지역 14개 해수욕장에 대한 입욕이 전면 통제돼 주변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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