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7
23.3℃
코스피 2,583.27 2.24(0.09%)
코스닥 727.41 7.18(-0.9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4,564,000 864,000(0.92%)
ETH 3,480,000 34,000(0.99%)
XRP 721.1 6(0.84%)
BCH 491,250 650(0.13%)
EOS 624 7(1.1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사회복지법인 ‘인강원’ 인권유린…“제 2의 형제복지원”

  • 송고 2014.08.12 16:29 | 수정 2014.08.12 16:31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세탁 공장 운영 '장애인 상습폭행·노동착취'…서울시 보조금 12억원 횡령

장애인권 활동 단체들이 지난 3월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한 '인강재단 장애인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시설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장애인권 활동 단체들이 지난 3월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한 '인강재단 장애인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시설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사회복지법인 ‘인강원’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시설 장애인을 수시로 폭행하고 임금과 수당 등 십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사회복지법인 ‘인강원’의 생활재활교사 이모씨와 그의 동생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인강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이씨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시설 내 장애인들의 급여 1억4천900만원과 장애수당 약 2천만 원을 가로채고, 서울시 보조금 12억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업무상 배임 등)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씨는 세탁 공장을 운영하며 시설 장애인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수년간 장애인 18명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상습폭행 등)도 받고 있다.

이씨는 지적장애 2급 장애인을 쇠자로 수십 차례 가격하다 피해자가 상처를 입자 밴드를 붙인 뒤 또다시 때리는 잔인함을 보였다.

또 이씨가 구타 중 자신의 손이 다칠까봐 흰 장갑과 고무장갑을 겹쳐 끼었던 사실이 검찰의 추가 조사 결과 밝혀지면서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이들은 장애인들이 제대로 표현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무차별 폭력을 휘둘렀다”며 “국가보조금을 빼돌리고 사회복지법인을 영리 사기업처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인강원’ 이사진에 대한 해임을 명령하고 보조금 환수 조치에 나선 상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곳에서 수년간 상습폭행과 가혹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조사를 통해 지난 3월 밝혀내 검찰에 고발했다.(인터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3.27 2.24(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7 23:30

94,564,000

▲ 864,000 (0.92%)

빗썸

10.27 23:30

94,563,000

▲ 895,000 (0.96%)

코빗

10.27 23:30

94,599,000

▲ 906,000 (0.9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