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자랑스러운 형제·기자·인간…미국 정부 움직여달라 호소
이슬람 반군 단체에 의해 참수 당한 미국기자 제임스 폴리의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20일(현지시간) 어머니 다이앤 폴리는 아들이 처형된 영상이 공개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남은 인질들의 생명을 구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다이앤 폴리는 “아들은 평생 시리아 국민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투쟁해왔다”며 “아들 폴리가 더 없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선사한 즐거움에 감사한다. 내 아들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자 형제였고 기자이자 인간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남은 인질들의 생명을 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아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인질들은 미국 정부를 움직일 힘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기자 참수, 너무 끔찍한 일이다”, “미국기자 참수, 어머니 마음 얼마나 찢어질까”, “미국기자 참수, 오바마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슬람 반군 단체(IS)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로 추정되는 남성을 지목하며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실제로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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