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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기력 찾으면 광화문 가겠다”…현재 상태는?

  • 송고 2014.08.22 14:49 | 수정 2014.08.22 14:5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혈압·혈당·체중 모두 정상 미달, 의식은 있어

김영오 씨가

김영오 씨가 "기력을 찾으면 광화문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연합뉴스

40일 간의 단식 끝에 병원으로 후송된 김영오 씨가 단식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용우 세월호 가족대책위 상황실장과 원재민 변호사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김영오 씨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기력을 찾으면 다시 광화문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김영오 씨는 병원 이송을 위한 오전의 설득 과정에서 ‘죽어도 괜찮다’는 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후송도 광화문으로 다시 돌아가는 조건으로 수락했다는 것.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김영오 씨는 현재 수액을 맞고 있으며 의식은 있지만 ‘응’, ‘네’ 정도의 단답 정도만 하는 수준이다.

병원 측의 검사 결과, 김영오 씨의 혈압이 90/60mmHg, 혈당은 57-80mg, 체중은 47kg다. 일반적으로 정상 혈압 수치는 120/80mmHg, 혈당은 공복시 99mg 정도다.

병원 관계자는 "점심부터 미음, 된장국, 보리차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단식 기간이 길어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김영오 씨 병원 후송, 47kg이라니 경악스럽다”, “김영오 씨, 40일이면 많이 버틴 것 같네요”, “김영오 씨, 의지는 대단하시지만 자기 몸도 돌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가수 김장훈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고, 김영오 씨의 병원 후송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상에는 동조단식에 참여하는 네티즌의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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