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권·건강권 보장, 원거리 통학생 배려 등 각종 근거 들어
의정부여중이 처음으로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해 네티즌의 관심이 높다.
25일 의정부여중은 등교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9시로 바꾼 ‘9시 등교 정책’을 처음 시행했다.
의정부여중 3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 이재정 교육감 당선인에게 ‘9시 등교 정책’을 직접 제안했고, 이에 대해 학생 70%, 학부모 66%, 교사 74%가 찬성했다.
이 정책은 청소년의 수면권과 건강권, 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배려, 가족과의 아침식사를 통한 정서적 안정 등을 근거로 제정됐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만들고 학생들이 지켜가는 정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의 주체이자 민주시민인 학생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값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9시 등교, 의정부여중 부럽다”, “9시 등교,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 꼭 하세요”, “9시 등교, 경기도로 가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하는 경기도 초·중·고등학교에서 오전 9시 이전 수업 형태의 모든 활동을 금지했다.(인터넷뉴스팀)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