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아파트,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181건을 포함한 2천90억원 규모, 1천614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자치단체)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캠코는 이번 공매에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695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입찰 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28-1, 1628-10 등 4필지의 (주)시공사 건물 압류재산도 지난 5월 매각예정가인 146억원에서 10% 떨어진 132억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다만 캠코는 공매 참여시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공고 된 물건이라도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10%)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낙찰자는 ‘매각결정통지서’를 온비드(www.onbid.co.kr), 역삼동 소재 캠코 조세정리부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
한편, 캠코는 ‘정부 3.0’ 추진 취지에 따라 국민들의 자유로운 공매정보 활용 및 공공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압류재산을 비롯한 공공자산 입찰정보를 온비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개방·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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