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쏟아지고 낙동강 수위 상승, 육·해·공군 복구지원단 해단식 연기
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에 또다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1시5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20~30㎜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오전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57㎜의 비를 뿌렸다. 앞서 지난달 25일 쏟아진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금정구와 기장군에는 각각 59.5㎜와 44㎜의 비가 내린 것으로 측정됐다.
이날 폭우로 인해 기장군 정관면의 한 아파트 경로당에 토사가 쏟아져 노인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동래구 온천천 물이 불어나 세병교와 연안교의 교통이 통제됐다. 또한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북구의 한 아파트 옆 굴다리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수해복구 지원을 끝내고 해단식을 할 예정이던 육·해·공군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 4일 오전으로 연기했다.
부산 호우주의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부산 또 호우주의보?”, “부산 복구도 다 되기 전에 또 비라니”, “부산 호우주의보, 심상치 않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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