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 "기존 흡연자, 하루 흡연량 줄었지만 금연 효과 없어"
일본이 과거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흡연율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조사결과를 밝혀 화제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담뱃값이 대폭 인상된 직후인 2010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성인 남녀 1천 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율이 37%를 기록했다고 지난 2011년 YTN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지난 2010년 일본정부는 담뱃값을 약 30%정도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개비가 들어간 마일드 세븐 한 갑의 가격은 300엔에서 410엔으로 올랐다. 담뱃값이 오르기 전 36%에 달했던 흡연율이 담뱃값을 인상하고 나서 오히려 1% 증가한 결과를 나타낸 셈.
요미우리 신문은 "다만 흡연자 중 32%는 하루에 피우는 담배 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담뱃값 인상으로 기존 흡연자가 담배를 덜 피우게 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담배를 끊게 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뱃값 인상, 사재기가 시작되나", "담뱃값 인상, 이참에 끊을 수 있을까?", "담뱃값 인상, 논리 이상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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