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계란테러’…김영삼은 붉은 계란 맞기도 ‘왜?’

송고 2014.09.17 10:41 | 수정 2014.09.17 10:44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계란 투척 사건 화제되자 과거 사건 새삼 화제

새누리당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 16일 같은 당 소속 김성일 시의원으로부터 계란 투척을 당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안상수 창원시장이 같은 당 소속 김성일 시의원으로부터 계란 세례를 당한 가운데 과거 계란 투척을 당한 정치인들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일 시의원은 지난 16일 시의회 개회사 도중 “마산·창원·진해를 강제로 통합시켜 놓고, 야구장 뺏어 가고, 그게 무슨 짓이야”며 안상수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연달아 투척했다. 이 중 한 개는 안상수 시장의 오른쪽 어깨에, 한 개는 본 희의장 벽에 맞았다.

김 의원은 창원시가 NC다이노스 야구장 장소를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과거 정치인들이 공식 석상에서 계란 투척을 당한 사건들도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국농민대회 연설 도중 참석자가 던진 계란에 맞았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그런 현장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내가 또 계란을 맞아서 일이 잘 풀린다면 어디에 가서도 계란을 맞겠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지난 1999년 6월 일본에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빨간색 페인트를 넣은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 당시 IMF 경제위기를 초래한 김 전 대통령에게 불만을 품고 계란을 던진 박모 씨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임기가 끝난 지난 1998년 당시 임기가 끝난 전 전 대통령은 전남 순천 선암사의 법회로 이동하던 중 5·18 광주민중항쟁청년동지회의 한 회원으로부터 계란을 맞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계란 투척 그래도 무기가 될 수 있지”, “조심해야해”, “안상수 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안상수 ‘계란테러’…김영삼은 붉은 계란 맞기도 ‘왜?’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