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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승자의 저주 없다"…'미래가치 충분' 반박

  • 송고 2014.09.18 11:42 | 수정 2014.09.18 11:44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감정가의 3배, 예상가의 2배에 이르는 10조5천500억원 낙찰

벌써부터 승자의 저주 우려에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 일축

ⓒ연합뉴스 합성

ⓒ연합뉴스 합성

현대차그룹이 한전 부지 인수전에서 10조5천500억원을 써내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지만,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감정가의 3배, 재계에서 예상했던 낙찰가 4~5조원대의 2배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그만큼 통합 컨트롤타워 건립이 절실했고, 미래가치 등을 감안하면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18일 한전 부지 인수전에서 10조5천500억원으로 낙찰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전 세계 각지에 산재한 사업장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된 계열사를 일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컨트롤타워 건립이라는 현실적 필요성과 글로벌 경영계획,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한전 부지 인수는 단순한 중단기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영 차원에서 30여개 그룹사가 입주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통합사옥 건립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 및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차원이 다른 공간을 조성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제2의 도약을 추구하려는 최고경영층의 구상과 의지가 담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부지 매입비용을 제외한 건립비 및 제반비용은 30여개 입주 예정 계열사가 8년 간 순차적으로 분산 투자할 예정이어서 사별 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미래가치도 충분했다는 판단이다. 지난 10년간 강남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9%(핵심 지역은 10% 이상)에 달한다. 따라서 10~20년 후를 감안할 때 미래가치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핵심 지역 가치도 높다”며 “일본 도쿄 내 롯본기힐의 경우 해당 지역이 갖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 오피스 임대료가 인근 지역의 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통합사옥 부재로 인해 계열사들이 부담하는 임대료(보증금 금융비용 포함)가 연간 2천400억원을 웃돌고 있다. 즉 20년이면 4조8천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임대료 절감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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