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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 ‘갑질 패악’ 부린 것”
- 송고 2014.09.19 17:22 | 수정 2014.09.19 17:2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국회의원 정치적·도덕적·윤리적 인식·태도 맹비난
김현 의원의 '김현 의원의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표창원 페이스북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가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표창원은 “국가 사회 전체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자리를 가진 김현 의원은 정치적 윤리성과 도덕성에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며 ‘김현 의원의 갑질’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표창원은 “가장 큰 문제는 낮에는 다른 돈벌이에 매진하고, 밤에는 한 건당 몇 천원 남짓 받으며 건강 팔아 힘들게 일하는 대리기사에게 행한 ‘갑질 패악’이다”며 “밤 동안 몇 차례나 뛸 수 있을지 모르는데 30분 넘게 대기시키다 ‘다른 콜’을 받고 떠나는 것을 힘으로 막는 행위는 ‘고객의 권리’를 넘어서는 잘못이다”며 질타했다.
또한, 그는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에게 던졌던 ‘내가 누군 지 몰라?’ 등 막말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입니까? 더구나 정치를 잘못해 살기 힘들어 야간 대리운전 까지 나선 가장들을 겁박하고 모멸할 특권을 부여받은 자들입니까?”라며 김현 의원의 태도를 맹비난했다.
‘대리운전 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표창원은 “야당이라고 해서 ‘을’이다는 생각은 어마무시한 착각이다. 문제는 당신들의 머리와 가슴속에 있는 인식과 태도다. 지위와 위치가 주는 ‘갑’ 효과에 의존하고 안주하는 한, 역사에는 나라를 망친 주역 내지 조연으로 기록될 뿐이다”며 “세상의 모든 ‘을’님들 힘내세요”라고 마무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표창원 깔끔하게 정리했다”, “생각이 다른 부분은 있지만, 표교수님 의견을 존중합니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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