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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전병욱 목사 사건 “왜 피해자들은 참았나?”

  • 송고 2014.09.29 18:08 | 수정 2014.09.29 18:1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신도, 아이돌 스타처럼 전 목사 오히려 ‘두둔’

전병욱 목사가 홍대새교회서 목회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논란이다.ⓒ'뉴스타파' 방송화면 캡처

전병욱 목사가 홍대새교회서 목회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논란이다.ⓒ'뉴스타파' 방송화면 캡처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사건 내막을 담은 책 ‘숨바꼭질’이 화제다.

최근 책 ‘숨바꼭질’은 스타목사로 알려진 전병욱 전 삼일교회 목사의 성추행 피해자 8명의 진술을 담아 출간됐다.

‘숨바꼭질’ 집필진은 “피해자들이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인 목사에게 맞설 용기를 갖기 힘든 것이 교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해당 책이 출간된 이후, 교회 신도들은 “피해자들이 알고 보니 꽃뱀이고 전 목사를 유혹했다”, “이단이 전 목사를 의도적으로 음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맹목적으로 전 목사를 두둔했다.

‘숨바꼭질’에는 전 목사가 신도를 당회장실로 불러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간 교인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구체적인 성추행 피해사례가 담겨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전병욱 목사 사건, 부끄러운 모습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전병욱 목사 사건, 기독교가 개독교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 “전병욱 목사 사건, 홍대새교회 신도들은 알고 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2010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삼일 교회 목사를 사임한 바 있지만, 현재 홍대새교회에서 목사로서 목회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논란이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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