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현대차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것과 다른 기류다.
30일 기아차 광주공장에 따르면 이날 기아차 노조는 주간 1조(오전 9~11시), 야간 2조(오후 5시40~7시 40분) 각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다음달 1일과 2일에도 주·야간 6시간씩 이틀간 총 24시간의 부분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614원, 2013년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근무형태 변경(8+8) 및 월급제 요구와 입사시 장기근속 자녀 및 사내하청 비율제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해도 기아차 임금협상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며 "현대차 노조와 달리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회사가 받아들일 때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2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오는 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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