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방문한 적 없는 첫 사례…가족 격리 애완견 안락사
에볼라 환자를 치료했던 스페인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됐다.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에볼라가 감염된 첫 사례다.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드리드의 라파스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스페인에서의 감염은 아프리카에 다녀온 적 없는 사람에게 발병한 첫 사례다.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에볼라 감염 진단을 받은 토머스 에릭 덩컨도 라이베리아에서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귀국한 경우다.
이 간호사는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후 스페인에서 치료받다 숨진 선교사 마누엘 비에호 씨와 미겔 파하레스 신부를 간호하던 의료진 중 한명이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간호사의 가족들을 격리조치 했으며 애완견을 안락사시켰다.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럽 첫 에볼라 감염, 환자를 아프리카에 버려둘 수도 없고 어쩌냐”, “유럽 첫 에볼라 감염, 결국 이렇게 됐네”,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안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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