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외쳤지만 무대 조명 꺼져
머라이어 캐리가 내한 공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국내 팬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8일 저녁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잔디마당에서 최근 발매한 14번째 앨범 'Me. I Am Mariah... The Elusice Chanteuse Show'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콘서트를 열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의 1만2천여개의 객석이 관객들로 채워졌다. 이날 머라이어 캐리는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이 지나서야 등장해, 첫 곡 '판타지(Fantasy)'를 열창했다.
그러나 이내 이어진 머라이어 캐리의 태도는 팬들을 실망시켰다. 히트곡 '이모션(emotion)은 5옥타브를 요구하는 곡이지만 머라이어 캐리는 모두 저음으로 일관했으며,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는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목소리가 전달되지 않았다.
또한 간주가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무대에서 사라져버리고, 마지막 곡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를 때는 별다른 인사도 없이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일부 관객들이 '앙코르'를 외쳤지만 이미 무대 조명은 꺼진 상태로 아쉬움을 남기는 무대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머라이어 캐리 뭐하는 짓이지?" "머라이어 캐리 이럴거면 콘서트 왜 하냐" "머라이어 캐리 무슨 일 있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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