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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충격’ 실태 공개…“국내 소비자만 바보?”

  • 송고 2014.10.13 16:09 | 수정 2014.10.13 16:13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국산 가전제품 역수입 현상 심화

국산 가전제품의 해외 역수입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MBC '시사2580' 방송화면 캡처

국산 가전제품의 해외 역수입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MBC '시사2580' 방송화면 캡처


“모르는 사람들은 어쨌든 당하는 거예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2580’에서는 국산 가전제품을 역수입하는 해외직구의 충격 실태가 고발돼 국내 소비자들의 배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날 ‘시사2580’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싸게 사기 위해 시작됐던 소위 ‘해외직구’가 지난해부터 국산 가전제품으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최근 현상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같은 현상이 만연되면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것은 단연, 제품 간 큰 가격 차이. 해외배송료, 관세, 부가세, 파손대비 보험료를 다 합쳐도 국내 최저가보다 훨씬 싸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700만 원짜리 최첨단 삼성 TV를 380만 원에 구매한 신혼부부, 200만 원 자리 LG TV를 140만 원에 직구한 사람 등이 출연해 국내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을 낱낱이 보여줬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왠지 모르게 배신감을 느꼈다”, “기업의 DNA는 어쩔 수 없구나”, “국내 소비자가 봉이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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