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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항문봉합술?'…"기막힌 방법" vs "범죄자 항문도 막자"

  • 송고 2014.10.14 14:59 | 수정 2014.10.14 15:0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항문봉합술’ 도입 주장 대해 네티즌의 반응 극명하게 갈려

'괴물쥐'라 불리는 뉴트리아의 멸종 유도를 위한 ‘항문봉합술’ 도입 주장이 논란을 빚고 있다.ⓒ연합뉴스

'괴물쥐'라 불리는 뉴트리아의 멸종 유도를 위한 ‘항문봉합술’ 도입 주장이 논란을 빚고 있다.ⓒ연합뉴스

'괴물쥐' 뉴트리아의 멸종 유도를 위한 ‘항문봉합술’ 도입이라는 이색 주장이 펼쳐져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대 면역의학연구소 용환율 책임연구원은 최근 강원도민일보에 "덫으로 생포한 뉴트리아를 마취해 항문을 봉합한 후 풀어주면 배변이 불가능하게 된다"며 "정신적 공황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굴 구석구석을 다니며 어린 새끼들을 없애 뉴트리아의 멸종을 유도할 수 있다"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용 책임연구원은 이어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으로 재직할 때 한 동물사의 쥐들을 단 5마리 정도의 항문 봉합한 쥐를 이용해 100% 소탕한 적이 있다"며 "한반도의 건강한 습지생태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장 발끈하고 나선 것은 동물보호단체.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유해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려든다는 이유에서다.

동물자유연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의 항문을 봉합해서 고통을 유발해 카니발리즘(인간이 인육(人肉)을 상징적 식품 또는 상식(常食)으로 먹는 풍습)을 유도하는 도살 방법은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전 세계 어느 나라 기준으로도 유해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방법이나 정책이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트리아는 지난 1985년 식용과 모피를 위해 수입됐지만 일부가 야생화돼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최상위 포식자로 등극해 지난 2009년 생태교란동물로 지정됐다. 최근 국내 주요 서식지였던 남부 지역을 넘어 수도권까지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양측의 논쟁이 가열되면서 네티즌도 ‘항문봉합술’ 도입 주장에 찬반 양론을 펼치며 인터넷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찬성 측은 “뉴트리아가 얼마나 시골에서 지금 난리인데데 모르니까 저렇지 어휴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봐라 좀”, “다 떠나서 방법이 기막히긴 하다 진짜 읽으면서 머리를 탁 침”, “사람이 먼저죠. 오죽하면 저방법을 쓸까요” 등의 의견을 올리며 용 책임연구원의 의견에 동조했다.

반면 반대 측은 “진짜 동물로 태어난게 죄다.. 범죄자들도 인간에 해악이니까 항문막자 그럼 인정”, “항문봉합이 진짜 새끼물어죽이는 효과가 있다쳐도 뉴트리아가 과연 지 새끼만 공격하겠음?”, “길고양이 중성화 시키는 것처럼 좀 더 나은 방법을 연구해야지 무슨 사이코적인 발상인지 너무 잔인하다” 등의 의견을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은 "애초에 쥐털을 누가 입는다고 이사단을 만드냐",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들여왔으면 관리를 잘하고 전파도 열심히 하던가 괴물쥐니 뭐니 혐오스럽게 만들어서 이젠 수요도 아예 없게 만들고 어찌 보면 인간이 제일 큰 생태교란종"이라는 의견을 올리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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