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보자' 토크쇼서 과거 '황우석 사태' 비화 털어놔
영화 ‘제보자’의 실존 인물인 류영준 강원대 병리학과 교수가 ‘황우석 사태’ 당시의 비화를 공개했다.
류영준 교수는 지난 15일 ‘영화 <제보자>의 실제 주인공과 친구들’ 토크쇼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줄기세포 11개 발표 이후 황우석 교수가 사지마비상태인 장애인 아이에게 임상실험을 하려고 했다”며 “그 아이는 나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연구성과가 거짓이라는 걸 알았기에 아이가 염려됐다”며 공익제보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 황우석 박사가 연구원의 난자를 반강제적으로 제공 받는 모습을 보고 연구소를 떠나게 됐다”고 말하며 “2년 정도 실직상태에 있었고, 아내와 아이와 함께 단칸방에 살 때였는데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우석, 영화 ‘제보자’보다 더 심했네”, “황우석, 진짜 사기꾼이었어 진짜”, “황우석, 국민이 더 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파장을 일으킨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제보자’는 지난 19일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중이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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