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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재계약, 기아 선동열 감독 “야구명가 혈통 반드시 잇겠다” 다짐

  • 송고 2014.10.22 14:45 | 수정 2014.10.22 14:4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성적부진 불구 2년 유임, 야구팬 반발 거세

2년 재계약에 성공한(?)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연합뉴스

2년 재계약에 성공한(?)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연합뉴스


지속되는 성적부진에도 불구 최근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맺은 선동열 감독이 팬들에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전했다.

22일 선동열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 ‘호랑이사랑방’에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게재했다. 선 감독은 “지난 삼일동안 재계약 소식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팬들의 실망과 질타를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쉬운 성적으로 팬 여러분의 자존심과 야구명가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사과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명예회복의 시간을 갖기를 소망한다”며 “선배들이 세웠던 야구명가의 혈통을 다시 세우고 싶다”고 향후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KIA는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낸 선동열 감독과 2년 총액 10억6천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천만원)에 재계약하며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선동역 감독 호랑이사랑방 뿔났다”, “선동역 감독 사과문 게재했네”, “선동역 감독 야구명가 혈통 아시면 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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