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주가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배당액 확대와 중간배당을 검토하기로 한 이후 자사주 매입까지 실시한 것. 양사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6천700억원 가량이다.
현대차는 보통주 220만2천764주, 우선주 65만2천19주 등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취득예정 금액은 보통주 3천667억원, 우선주 823억원 등 총 4천490억원에 이른다.
현대차 측은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아차도 보통주 405만3천633주에 대한 자사주 취득결정을 공시했다.
취득예정 금액은 2천210억원에 이른다. 역시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열린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배당액을 확대하고 중간배당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전 부지 인수 이후 부진한 주가를 띄우기 인한 대책을 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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